배경음악만 울려퍼진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를 보고나서..
아무리 영화지만 사실성이 떨어지는 장면이 있으면 그 재미가 다소 반감되는 것 같은데 이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에도 그런 장면이 있다. 외다리 선장과 함께 싸우면서 칼을 칼집에 동시에 집어 넣는 장면이 그런 장면 중에 하나이다. 마치,,, 뭐랄까 어설픈 코미디영화의 한 장면이랄까..
CGV에 가서 봤다. 전작을 생각하고 대작이니 극장에서 봐줘야지 하는 생각에 보았는다.
기대해서 그런지 약간 실망한 영화다. 도입부 부터 한 2~30분이 진행될 때 까지 긴장감도 없고 그냥 스토리가 너무 느슨하게 진행된 감이 많았다.
제작자들은 긴장감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런 부분에서는 배경음악만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나중에는 귀를 살짝 막을 정도였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O.S.T - 한스 짐머 (Hans Zimmer) 작곡/유니버설(Univers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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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나오는데. 사람들을 잡아먹는게 어쩌면 인어라면 상어처럼 사람들을 잡아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있게 한 부분은 나름 공감이 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그렇게 부실한 것 같지는 않은데 표현력이나 연출이 좀 미흡한게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