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나의 딸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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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 12.
난 예쁨과 아름다움을 구별한다.
난 아름다운 여성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여기 나의 기도이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를
적는다.
그녀에게 아름다움을 허락하소서
그러나 낯선 사람의 눈을 어지럽히는 아름다움이나
거울 앞에서 홀깃하는 아름다움이 되지 말게 하소서
그런 아름다움은 지나치게 아름다움으로 해서
아름다움 자체를 목적으로 충분한 줄알고
타고난 친절과 어쩌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진심어린 사귐까지 잃게 되어결코 친구를 갖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딸은 예절을 주로 배우게 해야겠습니다.
매력이란 나면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미인이라고는 하지 못할 여인들이 공들여 얻는 겁니다.
그러나 아름다움 때문에 바보짓을 하는 여인도 많지만
매력으로 지혜롭게 사는 여인도 적지 않으니
이리저리 사랑의 행각을 일삼으면서
사랑받고 있다고 자부하는 가련한 남정네도
한 여인의 반가운 친절에서는 한 눈을 팔지 못합니다.
위의 시는 '예이츠의 명시'(신동춘 역, 세계출판사)에서
'나의 딸을 위한 기도'중에서 일부를 편집한것이다.
여성이 진정한 아름다움으로서 당당해지기를 바란다.
그것이 곧 남성를 남성답게 만들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 것이다.
여성은 강하다. 그러나 그 강함을 깨달은 여성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