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부위별로 임무가 다르다. 예를 들면 사람의 시각은 머리 뒤쪽 뇌가 담당하고, 청각은 귀 뒤쪽 뇌가 담당한다. 크게 보면 감각은 모두 뇌의 뒤쪽에서 담당하는 반면, 일이나 목표를 설정하고 마무리 짓는 일은 뇌의 앞쪽에서 담당한다. 앞쪽 뇌가 발달한 사람은 기획 능력이 뛰어나 목표가 정해지면 정해진 기간 안에 일을 잘 마무리한다. 평소에 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일을 반복하면 앞쪽 뇌가 발달하고 기획 능력이 향상된다. 반대로 주입식 공부는 앞쪽 뇌를 퇴화하게 만든다. 일상에서 때때로 느끼는 충동을 억제하는 것도 성공요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 역시 앞쪽 뇌에서 담당한다. 이 부분이 고장 난 사람은 쉽게 화를 내고 식욕을 조절하지 못해 자주 폭식을 한다. 하지만 감정을 무조건 억제하면 오히려 앞쪽 뇌의 아랫부분이 퇴화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분한 일을 당해도 혼자 삭이거나 두려움을 잘 타기 때문에 대인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