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를 관계부사 how의 선행사로 쓰지 않은 이유

관계부사 where, when, why는 선행사가 있는데,

관계부사 how는 왜 선행사가 없을까요? 옛날에는 선행사로 the way를 사용했었는데....

<저의 생각입니다만> 분명 문제가 있기 때문에 the way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다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음 the way가 쓰인 예문들을 통해 알아 봅시다.

 

You should not judge people by the way they look. <상태>

사람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Such is the way of the world. <풍습>

세상이란 그러한 것이다.

 

That paved the way for the revolution. <길>

그것이 혁명의 기운을 조성했다.

 

The way you eat, you have a fat[slim, little] chance to lose any weight. <버릇>

네가 먹는 꼴을 보니까 체중이 줄 가능성은 거의 없겠다.

 

Don't tarry on the way. <길>

냉큼 갔다 오라.

 

His attainments are nothing out of the way.<진척>

그의 학력은 조금도 놀랄 것이 없다.

 

The way he has been eyeing that toy he may be planning to carry it off some day. <물건>

그 애가 장난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을 보니 언제고 훔쳐갈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The man must be on the way. <길>

그 사람은 지금쯤 오는 도중일 것이다.

 

He ran all the way from home. (길)

집에서 쭉 뛰어왔다.

 

I wonder if there was something wrong with the way we raised our child. <방법>

우리의 자녀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가.

 

Excuse me, but could you tell [show] me the way[how to get] to the Municipal Hospital? <길>

실례합니다. 시립병원 가는 길을 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I was ignored when I was poor, as is the way of the world. <풍습>

나는 가난할 때 무시 당했습니다, 그것은 인간 상사지요.

 

He advised me whether I should choose the way.<방법>

그는 내가 그 방법을 택해야 할지 어떨지를 충고해 주었다.

 

I dropped my wallet somewhere along the way back.<가는 도중>

돌아오는 도중에 어디선가 지갑을 잃었다.

 

위의 예문에서 보듯이 the way가 다양한 뜻으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지요.

the way가 "방법"의 뜻을 갖고 있는 how의 선행사로는 궁합이 맞을 때보다는 맞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the way가 선행사로는 부적합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관계부사 how의 선행사로 the way를 쓰는 일은 없겠지요.

 

관계사 하면 대부분 형용사절을 떠올리게 되는데 how가 이끄는 절은 "명사절" 아니면 "부사절"로 사용되므로

차라리 how를 관계부사 범주에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되면 관계부사 how의 선행사로 the way를 쓰지 않는다는 군소리가 필요 없게 될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