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도 존댓말과 반말이 있다. 오히려 한국 말 보다 더 세밀하고 복잡하다. 한국말은 단순히 나이나 신분에 따른 존대를 위주로 하나 영어는 그 외에도 대화의 상황과 대화자 쌍방의 심리상태 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존대의 경우가 다르게 된다. Formal과 Informal로 존대의 유무를 나누게 되는데 영어의 특징은 신분에 대한 존대방식이 고정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영국의 국왕에 대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분명히 존대를 쓰나 비공식적 상황이 되면 존대(공손한 표현)가 아닐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존댓말(공손한 표현)을 쓰는 경우는 상황이 아주 중요하다. "날씨가 변해 비가 오면 어머니가 아이에게 밖에 널려 있는 빨래를 걷어서 안으로 가져오라고 시킨다. 이때 이 일을 시킬 때 쓰는 표현이 아이가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