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도시 생활은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 힘들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미디어 속을 헤맨다. 지나고 나면 정말 쓸만한 정보는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귀에 꽂혀있는 배기통은 정신을 산란시킨다. 타인과의 접촉도 차단한다. 이대로 살면 안 된다고 협잡꾼들이 끊임없이 소리친다. 마치, 지금의 삶이 잘못된 삶처럼 느끼게 한다. 빈방에 앉아 생각 정리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한 곳에 앉아 외부 세계와 단절 속에 내면을 주시하다 보면… 미디어와 협자꾼들의 소리는 그들 세계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렇게 내면에 주시하면 원하는 답이 순간 떠오른다. 다만, 실천이 힘들 뿐… #빈방 #내면 #수필 #사색 #잡생각 #글쓰기 #씀
부쩍 안하던 잔소리가 늘었다. 친숙해지고 아끼다보니 자연스럽게 개입이 많아진다. 그러다 서로에게 상처입히고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편하다. 오지랖으로 그대로의 모습을 변화시키려다보니 갈등이 생겨난다. 삶의 정답은 없다. 흔히들… 조언, 충고, 안내, 설명, 지시, 개입 등등 자신의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자 한다. 그 끝이 죽음이 아니라면, 그냥 바라만 봐도 좋지 않을까! 누군가를 변화 시키고자 하는 그대에게… 침묵은 금이라고 당부하고 싶다. #당부 #침묵 #관조 #글쓰기 #사색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망설임은 어디서 오는가.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친숙함에 기인한다. 때론, 이질감 없는 이것이 족쇄가 된다. 하지만,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2018년 09월 11일 07시 #수필 #에세이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