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

 

고인물이란 단어가 있다.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사실 물은 대부분 고여 있다.

 

바다를 보면 끊임없이 움직인다. 변화와 성실의 화신처럼 쉼도 없다.

 

출렁출렁을 유심히 바라보면 뒤에 바람이 있다.

바람이 없다면 바다도 호수처럼 고요할 것이다.

 

사회적 동물에게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다.

혼자서 독야청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필 #에세이 #잡생각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