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8년 6개월 3일 째 날이다. 금연 성공 방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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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6. 30.
▶ 요약: 시스템과 마인드가 금연 성공의 지름길이다.
▶키워드: 금연, 혐오, 대체제, 대안
▶교훈
- 계속 시도 하면 가능하다.
- 줄여선 안 된다. 단번에 끊어야 한다.
▶주요 내용
2023년 06월 30일 기준 금연 한지 8년 6개월 3일 째 되는 날이다.
그 동안 있었던 경험을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언제 부터 흡연을 하였는가?
실질적인 흡연은 대학교 1학년 2 학기 때부터다. 2 학기 때 친구들이 모이는 아지트??에서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 당시 마일드 세븐이 유행했기에 마일드 세븐으로 첫 시작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처음은 겉 담배였는 데 왜 그 다음날 계속 혼자서 피웠는지 이해가 안 간다.
비흡연자가 거의 없어서 자연스럽게 피게 된 것 같다. 약 18년 정도 흡연자로 있었다.
역시, 근묵자흑이다.
금연은 언제 부터 시작하였는가?
2015년 1월 1일 04:00쯤 시작 했다. 새벽에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시작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 담뱃값이 인상 되었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담뱃값 인상 보다도 신체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에 시작 하게 되었다.
그 동안 몇 번의 금연 시도가 있었는가?
막연하게 금연 시도는 몇 번 했던 것 같다. 성공 할 것이란 기대 없이 했다. 그래서 당연히 실패 했다.
본격적인 금연 시도는 2010년 3월 달에 흡연자에 대한 혐오 때문에 금연을 시도 했다가 실패 했다.
가장 길게 한 것은 감기 걸리면서 한 30~40일 정도였던 것 같다. 감기가 낫고 담배 맛이 맛?있어지면서 다시 실패 했다.
금연을 하기로 결심한 동기는 무엇인가?
흡연자라면 알 텐데 흡연을 하면 폐와 코 속, 벽지, 옷 등에서 전내와 구린내 그리고 재떨이 냄새가 난다. 문득, 그런 냄새가 나는 자신이 혐오스럽게 느껴젔다.
심하게 말해서 인간이 아니라 하등 동물처럼 느껴졌다. 이런 생각은 우연히 2010년 갖게 되었는데, 2015년 담배값 인상을 계기로 다시 시도 했다.
금연 방법은?
없다. 그냥 2015년 1월 1일 부터 지금까지 한 대도 피지 않았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반면교사'다. 흡연자에게서 나는 역한 냄새를 경험 할 때 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계속 했다.
대체제로 무엇을 선택 했는가?
금연을 시도하면 흡연은 습관이란 것을 알게 된다. 다른 습관을 만들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데, 커피를 선택 했다.
처음엔 여기 저기 카페에서 다양한 커피를 맛 보다가 나중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고 원두도 구매해서 가정에서 직접 내려 마시기도 했다.
지금은 드립커피를 매일 즐기고 있다. 커피의 단점은 홈카페를 꾸미는 순간 카페인 중독이 심해진다. 그래서 커피도 끊을 생각이다.
줄이는 것은 안 된다. 그냥 끊어야 끊을 수 있다.
금연 과정은?
아래는 금연 하면서 블로그에 간간히 남긴 이력이다. 금연 시작의 동기가 된 역한 냄새가 금연 중 계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금연 15개월 째재....- 2016. 3. 14.
금연 15개월 째.... 타인에게서 독가스가 느껴진다.
외부활동 중 흡연자가 옆에 오면 담배 냄새 뿐만 아니라 특유의 냄새가 난다.
흡연할 때는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역겹다고 생각지는 않았는데...
어떤 이는 폐에서 시궁창 냄새가 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건강을 위해서 금연하자.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위해.....
금연 - 488일째 - 2016. 5. 2.
2,3개월에 한 번 씩 생각이 나곤한다.
그런데 잘 견딜 수 있다.
금연 하면서 어떠한 보조제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기호식품????을 궐련에서 아메리카노로 변경하면서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금연 - 1014일째 - 2017. 10. 10.
시작일 : 2015년 01월 01일 새벽 4시 쯤
경과 : 거의 3년 째 접어들고 있다. 그 동안 간간히 생각나기도 했지만 거의 생각 나지 않는다. 그 전에 몇 번 금연을 시도했었는데 번번히 실패했었다. 솔직히, 금연 할 마음과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실패할 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역겨운 냄새에 금연을 하게되었다. 시작 후 바로 끊었다. 한 까치도 입에 대지 않았다.
몸에 일어난 변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별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예전보다는 좀 더 가뿐하게 일어나는 것 같긴하다.
이젠 흡연자가 옆에 오면 싫다. 길을 걷다 흡연자가 있음 먼 발치 돌아서 가거나 먼저 보내고 간다.
흡연자는 모를 것이다. 그의 폐에서 재떨이 썩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금연 - 1331일 째 - 2018. 8. 23.
이젠 거리에 흡연자가 있으면 빙 둘러서 간다.
그들과는 다른 선에 서 있게 되었다.
금연 중 실패의 위기는?
꿈 속에서 2, 3번 흡연 했다.
의식 중에는 흡연 욕구가 별로 없었다. 영화 속의 흡연 장면, 술자리의 흡연자들을 봐도 별로 욕구가 없었다. 역한 냄새에 대한 기억이 각인 되어 흡연자를 보면 역한 냄새가 절로 상기되었기 때문이다.
꿈속에서 흡연을 몇 번 했다. 흡연 후 꿈속에서 자신에게 상당히 실망했었다.
꿈을 깨고 현실이 되어도 흡연을 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금연을 의지로만 해서 무의식 중에 흡연에 대한 욕구가 계속 남아 있었던 것 같다.
금연 후 달라진 점은?
담배 냄새에서 탈출 했다.
건강 상 확연히 무엇이 좋아진 것인지는 느끼지 못한다. 금연 과정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몸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느끼지 못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금연 성공에 의한, 흡연자가 아니라는 자기 만족에 의한 자존감의 상승이다.
금연을 시도하는 이에게 한 마디 한다면?
흡연에 대한 가장 혐오스러운 점을 찾아 그것을 동기부여로 금연을 시작 해보길 바란다. 흡연자를 볼 때 마다 그 점이 동기 부여가 되어 금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모이면 급 나누기를 한다. 어쩔 수 없는 본능인데, 스스로 흡연자와 다른 라인에 서 있다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금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