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어학습 성공비결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되어가고 있는 글로벌 시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영어를 자유자재로 읽고 쓰고 듣고 말해야만 핵심 인재로 대우받는 세상이 되었다. 영어가 되는 사람만이 중요한 해외 출장은 물론, 가장 잘 나가는 부서에서 긴요한 역할을 도맡으며 앞서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직장인 치고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공교육 영어수업을 받고, 학원 또는 기타수단 등을 통하여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 유창한 영어회화실력을 갖는 데 성공할 확률은 2%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현실은 냉혹하다. 학원 수업도 열심히 듣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들도 늘지 않는 영어실력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데, 이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학습시간,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 공부의 맥을 끊는 잦은 회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영어를 정복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일이다. 그래도 영어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적이라면,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서라면 이 모든 악조건과 당당하게 싸워 이겨야한다.


1.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라

하늘의 별을 따기 위해선 왜 자신이 별을 따야하는지, 즉 자신이 영어를 공부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란 과목은 공부한 만큼 비례해서 실력이 향상되어주는 그런 고마운 과목이 절대 아니어서 중도에 지쳐 포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꾸준히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나태해지면 스스로에게 채찍질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학교 때처럼 ‘안하면 안 될 것 같으니까’ 하는 마음가짐 또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선 중도 포기율 98%이다. 이제는 ‘해외지사 발령’,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 또는 ‘글로벌기업의 CEO가 되기 위해서’ 와 같은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학습에 임해야 한다. 자신이 영어를 공부해서 무엇에 쓰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3M
의 자회사인 이메이션의 이장우 사장님은 회사초년생 시절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매니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뒤늦게 일본어를 습득했는데, 본인 초상날 이전에는 결석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도 학원에 들어가 수업을 듣고 다시 나와 술자리에 동참할 정도로 지독하게 다녔다고 한다.

목표가 세워졌다면 이에 맞게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유학을 준비한다면 GRE나 토플을 공부해야 하고, 직장에서 외국인 바이어를 상대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회화에 중점을 두어 연습을 해야 한다. 뭐든지 다 잘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중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부터 먼저 집중해서 공부하라!

2. 영어학습의 노하우를 먼저 공부해라!

안 그래도 바쁜 시간 쪼개어 영어 공부하는 직장인들에게 잘못된 학습 방법과 교재로 인한 시간 낭비는 최대의 적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선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영어에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본인이 한창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학습서는 거의 다 보았고, 영어 학습 방법에 관련된 신문기사 또는 영어도사들이 인터넷 카페에 쓴 글들을 틈날 때마다 정리하면서 보았다. 또 주변에 꽤 영어를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찾아가서 밥 사주고, 커피 사줘가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알아냈다.

그러면서 영어 학습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고,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나도 성공하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늘지 않는 영어실력에 기죽지도 않았고, 어학연수를 갔을 땐 빠르게 향상되는 영어실력에 외국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한국유학생들을 상대로 영어학습비법에 대한 강의도 수차례 했다.
global21 이러닝 메니저 김주연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는 비결
외국어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은 작심삼일의 베테랑인 내가 공부를 계속하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말을 주는 것은 이상한 일이지만 외국어 습득에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가졌던 습관과 노하우를 알아본 결과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목적을 가져라
외국어 공부를 할 때 무엇을 위해서 그 외국어를 배우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사실은 우리는 영어를 필수로 배우지만 무엇을 위해서 영어를 배우느냐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다.
일본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본 영화를 보고 싶다든가 일본 노래를 원어로 즐기고 싶다는 것은 강력한 동기가 된다
조금 약한 목적이긴 하지만 일본어능력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든가 승진시험에 일본어가 있다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편파적인 학습을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는 별로 좋지 않다.
내가 일본어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머리에 떠올리고 그것에 대한 강력한 욕구만 있다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는 하다. 특히 지성인에게는 외국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모국어밖에 모르는 지성인은 그만큼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잠재적으로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항상 있는 것이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고, 또는 목적이 분명치 않은 채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은 자기 속에 있는 그 외국어에 대한 잠재적인 필요성을 빨리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라
사실은 외국어 학습에는 끝이 없다. 모국어 화자의 수준에 이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거기에 도달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더 자연스럽고 명확하고 적절한 표현을 쓰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목적에 맞게 목표를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서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은 여행을 위한 간단한 몇몇 표현들과 1에서 10정도의 숫자만 알고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초급 회화를 끝낼 필요가 없다. 더더군다나 문법을 다 정리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논문을 읽기 위해서 회화반에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회화에서 쓰이는 표현과 논문에서 쓰이는 표현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리 특정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화반에서 배울 것을 권한다. 특히 이대 언어교육원이나 연대 어학당, 서강대 어학당 같은 데서 4가지 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골고루 배우는 것이 좋다.

즐거움도 있어야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따분하고 힘든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는 것은 그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는 것이 일본어 공부를 계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배운 것을 적극적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직은 실력이 딸려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문장은 사전만 찾으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을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소중히 여기자.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시간이 필요하다. 빨리 배운 언어는 빨리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조금 씩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조언이다. 빨리 습득한 언어는 그 후에 몇 번 복습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외국어 공부는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끈질긴 성격이 요구된다. 집요하다고 하면 부정적인 성격을 말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 분야에 대한 집요함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은 성격이 집요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 세월을 외국어 공부에 바치기가 힘들다. 자꾸 바뀌는 상황에 맞추느라고 외국어 학습에 바쳐야 하는 시간을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비싼 돈을 주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깝다는 마음이 그만큼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는 것이다.
생활이 바쁠 때도 외국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들은 10년후에 당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외국어에 능통해지면 반드시 당신의 세계를 넓혀주고 그만큼 일이나 공부를 하는데 큰 힘이 된다. 이런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길게 생각하면 너무 아까운 일이다. 나는 그렇게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고 나 또한 그런 후회를 하고 있다. 이런 후회는 씁쓸하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쉬지 말아야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최대의 유혹이자 함정은 "쉬는 일"이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날은 우리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바로'라든가 '잠깐'이라는 시간은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일 수도 있고 2000년의 오랜 시간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잠깐이라는 말을 마음대로 해석해서 자기 중심적인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 '잠깐'에 넘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나도 물론 그런 사람들중 한 사람이다. T_T
이런 이유 때문에 독학은 힘들다. 이런 의미에서 이대 언어교육원이나 연대 어학당, 기타 학원들을 다니는 것은 도움되는 일이다.
개인교수를 받을 때는 시간에 대해서 마음 편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개인교수는 오늘 바쁘면 내일로 하자는 안이한 생각 때문에 시간을 길게 끌게 되어서 결국 비싼 돈을 버리는 결과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교수를 받을 때는 언제까지 그 언어를 끝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아무튼 교재가 한권 끝날 때까지 쉬지 말고 돌진하는 것이 요점이다. 일단 시작한 외국어는 중단해서는 안된다. 중단이 바로 포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