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를 보고나서

해운대 - 윤제균

해운대...

지금 글을 이 시점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영화죠.

재미있다고 기대를 좀 하긴 했지만..

그리 만족할 만큼 재미있지는 않는 거 같더군요.

CG가 좀 티가 나고...

특정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들이 집중되다보니...

아마도...  재난과 사람간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떤 메시지를 전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2,3군데 슬픈 장면이 있는데...  안정된 분위기에서 본다면 눈물을 흘릴 만큼...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네요.

어디선가 박중훈씨 연기를 언급하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그 글을 읽고나서 보니 어느 정도 공감은 가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배우들이....정만 연기를 잘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연기는 정말 연기인게.... 정말 실제상황에서도 저렇게 표현을 할까..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비해서 박중훈씨는 적당한 선에서 감정처리를 하면서 연기를 한 것 같습니다.

즉... 리얼하게 오버하지를 않았다는 것이죠.

다른 배우들이 너무 리얼하게 실제보다 오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다 이런 생각은 안들지만..

CG를 본 것 만으로도 괜찮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