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일본영화 "나의 여자 친구는 사이보그" , "싸이보그 그녀 (僕の彼女はサイボ-グ: Cyborg Girl, 2008) " 를 보고나서

잔잔한 일본영화 "나의 여자 친구는 사이보그" , "싸이보그 그녀 (僕の彼女はサイボ-グ: Cyborg Girl, 2008) " 를 보고나서


싸이보그 그녀 - 8점
곽재용 감독, 아야세 하루카 외 출연/베어엔터테인먼트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감독이 한국 감독이네....



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  재미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한데...  먼 미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사이보그와 자주 대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사이보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뭐 뻔한 스토리이다.

남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

이런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이 절로 들 만한 영화이다.

왠만한 일은 여자친구가 다 알아서 해주며..  거기다.. 상냥하고 외모도 으뜸이니.   가히 최고의 여자친구가 아닐까 싶다.

내숭도 없는 것이..


아무튼 뻔한 영화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영화니...

확실히 누군가에게 권할 수 있는 영화다.




엽기적이여서 더 사랑스러운 (싸이보그 그녀) | 그녀와의 무서운 데이트가 다시 시작된다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 '나'의 운명이 바뀐다는 이야기.

  서기 2007년, 또 한 번의 외로운 생일을 맞이한 21살의 지로의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등장한다. 생일 턱을 쏘겠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질 않나, 도망가다 들어간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질 않나, 아무튼 하는 짓 모두가 엽기적이기 그지없다. 그렇게 영문도 모를 하룻밤을 보내고는 말도 없이 사라졌던 그녀가, 딱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자, 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말투는 까칠하기 짝이 없고, 주먹은 마징가Z의 친구인지 벽도 부순다. 정식으로 사귀기로 하고 동거까지 시작했지만, 뽀뽀를 해도 별 느낌이 없단다. 왜냐면, 지로의 여친은 사이보그니까.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곽재용의 <싸이보그,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소위 ‘여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다양한 엽기행각을 벌이다가도 이내 무슨 비밀인지 모를 기억에 아파하는 여자친구를 보듬던 견우처럼, 지로 역시 이제는 아예 기계가 되어버려 감정도 없이 살갗마저 차가운 사이보그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로맨스에 대한 소년 적 기억, 액션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에 기반을 둔 발랄한 상상력 등 전작에서 드러난 감독의 관심사는 이제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원형과 만나면서 그 환상성의 외연을 확장해나간다. 한국과 일본의 공동제작으로 완성된 <싸이보그, 그녀>는 성공적 공동제작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산업적 측면과 국경을 넘은 문화적 아이콘인 ‘엽녀’ 신드롬을 통해 증명된 대중 문화적 감수성이라는 맥락 모두에서,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에너지를 자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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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을 보면 전체적으로 뻔하고 유치하다고 하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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