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영어 배우기] 영어일기 지도요령
틀려도 날마다 쓰는 습관 중요 간단하고 쉬운 표현부터 처음엔 단어 나열도 좋아
언어를 제대로 익히려면 서툴더라도 자꾸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 생활 속에서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경우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아이들이 수시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영어일기를 통한 영작훈련은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영어 말하기를 더 빨리 완성시켜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영어일기를 쓰면 그동안 배운 표현들을 써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복습이 된다. 그뿐인가. 외국인 앞에서 5분 정도밖에 말할 수 없던 아이들도 영어일기 쓰기가 습관화되면 외국인을 만나도 자신감을 갖고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교재의 예문을 대충 넘어가지 않고 유심히 살피고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그렇다면 영어일기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강제로 쓰게 해선 안된다
그보다는 학교에 갔다 오면 아이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며 친구 얘기를 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들어준다.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는 감정표현에 익숙하게 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리고 조금씩 아이가 쓰고 싶어하는 대로 쓰게 한다.
■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게 한다
좋은 글을 쓰려고 하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이 있으면 인용하게 하자. 내용이 다를 땐 단어를 몇 개씩 교체해 가며 자기 일기로 만들어가면 된다. 자신이 인용하거나 대체한 문장, 그래서 한번 써본 문장은 자기 것이 된다.
■ 틀린 문장이라도 좋다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처음부터 완벽하고 긴 문장을 쓰려 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만 높아진다. 따라서 처음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문장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라도 괜찮고, 모르는 단어는 우리말로 써 놓아도 된다.
정 쓰기 어려우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나타내는 단어만 나열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매일 쓰기가 부담스럽다면 1주일에 두세 번만 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써 나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는 누가 시켜서 했든지 아니면 누가 설명하는 것을 듣는 수동적인 방법이었는데 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자리잡아 부쩍 실력이 커가는 걸 느낄 수 있다.
■ 중요 어휘와 표현들 정리해두자
영어 일기를 쓰다 보면 어휘나 표현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정확하게 쓰려고 하는 것은 좋지만 그러한 의욕이 일기 쓰는 재미를 빼앗아서는 곤란하다. 할 수 있을 만큼만 영어로 표현하도록 노력한 후, 모르는 어휘나 표현들이 나오면 컴퓨터에 있는 한영 사전을 이용한다든가, 자동 번역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찾은 어휘나 표현들, 글을 읽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문장을 기록해 두면 다음 일기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
■ 주제를 정해 글을 쓴다
우리말로 일기를 쓸 때 경험했듯이, 영어 일기를 몇 번 쓰다 보면 쓸 내용이 없어서 고민하게 된다. 그러므로 생활 일기만 계속 쓰지 말고 어떤 특정한 주제나 소재를 정해서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써 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하루 일과에 대한 반성이 될 수도 있고, 영화나 책에 대한 감상문이 될 수도 있다.
■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자
인터넷 속에는 영어 일기에 관련된 사이트가 많다. 그곳에서 다른 사람의 일기도 한번 읽어 보고, 자신의 일기를 교정해 보면 더욱 흥미롭다. 검색 사이트에서 ‘영어 일기’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
■ 영어일기 쓰기에 도움되는 홈페이지
www.barungul.co.kr/teach/ilgi.htm
www.unilecture.com
www.littlefox.co.kr/en/en_2.htm
www.edutown.co.kr/kids/diary_help.html
www.azah.info/index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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