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 옷차림을 보면 성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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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 12.
<月刊에세이 2월호 P102-103>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직원과 마주치면 우선 복장상태를 눈여겨 봅니다.
외모가 정갈한 사람이 태도도 반듯하며 능력발휘도 제대로 합니다"
얼마전 모 신문사에서 주최한 최고경양자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때 COFFEE BREAK 시간에 어떤 회사의 경영자가 한 말이다.
과연 외모로 개인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을까?
입고 있는 의복의 색채나 소재의 질감, 패턴(무늬)과 함께 디자인
스타일, 코디네이션하는 수준등을 보고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를 엿보게
되는 것이다. 정직성이라든가, 확신, 낙천성, 결단력 그리고 허영기가
있고 신경질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인지 힘든일도 해 낸다거나 또한 일관성
있게 일하는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첫번째, 대체로 튀는 스타일의 의상은 멀리하고 남과 비슷하게 유행을
따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용하고 있는 관습적인 의복 유행을 선택하는
사람은 보수적이다. 이들은 단정하고 깨끗하게 차려 입는다거나 상황에
알맞고 적합하게 입는것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런 옷차림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비교적 자제력이 있고 객관적인 원칙을 존중하고 순종적이며
사교적이어서 현실에 잘 적응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엄격함이나 융통성은
약간 부족할 수도 있다.
두번째, 무늬 없는 단색옷이나 디테일이 거의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의복을
입는 사람은 자기통제력을 갖고 있는 외향적 성격의 소유자이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우먼들에게서 많이 보여지고 있다.
세번째,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색다른 옷입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은 강항 욕구를 가진 이들은
주목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복이나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미적 판단에 근거를 두고 옷을 입는다. 경제성보다는 디자인의 독특함을
중요시하며 유행에 앞서서 옷을 입는다거나 개성적인 것에 관심을 둔다.
자기주관이 강하고 자신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 성향이 짙다.
이들은 창조성이 뛰어나며 개성적, 개방적인 성격을가진 반면 충동적이고
타인에 대한 사려깊은 배려등이 부족하고 보다 여성적이다.
네번째, 무난하고 오래 입을수 있는 디자인의 옷을 고르는 사람은 자제력이
강하고 지성적이며 꼼꼼하고 주의깊고 책임감이 강하다. 화려하게 입는 사람은
사교적이며 사회성이 강하지만 비지성적인 경향도 있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독립적인 스타일로 자신의 캐릭터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옷을 고르는 일정한 기준이 있으며 의복을 자아표현의 매체로 활용
하는 사람으로 사회적 성숙도가 높고 사물에 접근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다섯번째, 열심히 청바지만 입는다거나 또는 정장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타협하기 어려운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든 자기만의 스타일을 지켜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의복선택과 성격유형이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 단, 개성이나
창의성을 향상시키면서 사회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동조 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성격을 가진 성숙한 사람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