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환상을 깨게 만드는 "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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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11. 23.
외계인 환상을 깨게 만드는 "더 시그널"
이 영화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인간에게 해롭게... 아니 어쩌면 정말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가설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외계 세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이 이로움을 줄 것이란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만든다.
예를들어 내가 우주를 여행하며 우리 보다 못한 하등동물인데 지능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치자..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하등동물에게 뭔가 능력을 주어 그들 종족의 번영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그 동물의 습성, 성격, 행태 등등을 연구(괴롭힐)할 것인가....
아마도 후자일듯 싶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결말은 절망 뿐이다.
그래서, 너무나 현실적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