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가 많은 "프로이트의 의자"을 읽고나서.....

좋은 글귀가 많은 "프로이트의 의자"을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2016년 초 목표 중 하나가 심리학이였다.  그래서 심리학 관련 서적으로 배경지식을 쌓고자 했으나 삶에 치이다 보니 소월하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기 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간 중간 끊어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살이 되는 문구들이 많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 공부’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전의식’에 산다. 평소에는 엄두도 못 내다가 술기운에 고백하는 금지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공격성’을 바꿔 표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는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들을 지도 삼아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마음의 고민들과 함께 읽어간다. 

이 책은 마치 일상 속 사소한 감정들에 상처받은 나를 어루만진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공허하고 외로울 때 어떻게 하는가? 술을 마시거나,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만나 봐도 더 공허해지고 답답해지기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편안한 카우치에 누워 이야기하듯,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고 억압된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 이 책은 국내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트 정신분석가인 저자와 함께 하는 ‘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행’으로, 무엇보다 아픈 곳을 숨기려고 하는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가장 기억이 남는 문구이다...     인간은 정말 불쌍한 존재다.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 산다는 것은 고통이다.
넘쳐나는 인간들 속에 인간은 외로움을 느낀다......

어떻게 외로움을 고독으로 바꿀 수 있을까?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범인은 그러지 못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뉴스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외로움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참, 관심이 필요한 피곤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