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 물이 넘쳤다. 분수를 모른 "맥베스 (Macbeth, 2015)"를 보고 나서...

그릇에 물이 넘쳤다. 분수를 모른 "맥베스 (Macbeth, 2015)"를 보고 나서...




누군가 추천을 해서 본 영화다. 그렇다.  유명한 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원작이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책으로 읽는게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초반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시선과 뇌를 끌어 당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맥베스를 읽어보진 않았다.

그래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날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네이버 줄거리이다...

영화를 보면 맥베스는 탐욕이 없었다.  그의 아내가 종용했으며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왕 시해를 강행했다.

강심장이 아니다 보니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폭군으로 변하게 된다.

부정하게 잡은 권력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권력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한 번 잡으면 놓아주고 싶지 않은.....

현 시국을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탐욕스런 여인.....    



도덕과 상식을 벗어난 일들을 팔 안꿈치란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용서하고 감싸는...
그런 것이 미덕인가????


평상 시 어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의외로 배경이 너무 멋짐을 느끼게 된다.

음울하게 표현되었지만 햇살 쨍쨍한 날 저 장소의 풍경들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