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고원정의 빙벽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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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9. 5.
끝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고원정의 빙벽을 읽고 나서...
상당히 긴 작품이다. 9권짜리다. 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체감상으로는 5권 정도로 느껴진다.
구한말 봉건제도에서 빚어진 일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개인보단 전체
권력 앞에서 사라지는 정의
사랑보다 강한 신념
현실적인 소설이다 보니 반전이란 것은 없다. 하지만 , 빠른 전개와 권력의 불합리와 폐쇄적인 조직과 집단 이기주의가 빚어내는
참혹함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군독재의 불합리성인 것 같다. 그것을 장석천과 현철기라는 육군중위를 빌려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출세에 대한 야망이 강한 제주도 출신의 장석천이란 인물이 법관이 되지 못한 대신 육군 장교가 된다.
평소 강직한 성격 때문에 대대장의 부정을 묵과하지 못하고 대대장은 장석천을 살해한다. 이 잘못을 무마하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심지어 장석척의 죽음을 미화한다.
중학교 동창인 현철기가 후임 소대장으로 장석척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철기는 이 죽음에 의문을 품게되고 사실을 알기위해 이 사건을 파혜치게 된다.
이 소얼은 유년시절과 현재를 이동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 캐릭터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과거에서 찾고 있다.
민철기 --> 현철기....
현철기란 캐릭터가 상당히 맘에 든다. 거칠고 무대포인 면도 있지만 지행합일과 언행일치가 되는 인물이다.
자신의 신념을 꺽지 않고 확고하게 지키는 인물이다.
읽으 면서.... 내가 저 상황이라면.......... 반추했을 때 난... 비겁하게 타협했을 것 같다.
박주열대위라는 비열한 중대장 캐릭터도 나온다. 출세를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지만...... 새드엔딩이다.
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소섫이다. 상식을 벗어나지 않으며 어설픈 해피엔딩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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