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괜시리 우울해지면서 마치 자신이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볍게 넘겨서는 곤란하다.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마철의 흐리고 끈적끈적한 날씨는 정신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더해줄 수 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감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밝으면 조금 분비되고 어두우면 많이 분비된다. 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도하기도 해 일부 불면증 환자에게 투여되기도 한다.장마철에는 장기간 흐린 날씨로 햇빛을 볼 수 없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오랜 기간 내리는 비로 외출이나 나들이를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