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캥거루족, 보헤미안 아티스트, 지적인 고등 룸펜, 만년 배우 지망생. 사귀기 전에는 꼬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지만 남자친구로 삼기엔 하자 많은 이 남자, 어떻게 길들일까? ▶ Type 1 부자 캥거루족 어떻게 만났나 일 년 동안 ‘올인’한 남자친구랑 헤어져 힘들어할 때 친구가 시켜준 소개팅에서 만났다. 스타일 좋고 차 좋고 집안 좋은 그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소개팅 하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사귀기 시작해 2년째 만나고 있다. 그의 남다른 매력 그와의 연애는 즐거울 수밖에 없다. 엄밀히 말하면 데이트가 즐거운 건지도 모르겠다. 백수라 한가하지, 부자라 돈 많지, 즐거울 수밖에 없지 않나. 근사한 레스토랑, 트렌디한 바 리스트를 꿰고 있는지. 남자들은 회사 일에 치이면 데이트도 미루고 싶어 하는 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