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고수의 여름 냉장고 엿보기

살림고수의 여름 냉장고 엿보기
은근히 관리 곤난한 여름냉장고 관리팁
자연 요리들로 가득 찬 김지영씨의 냉장고
“냉장고 속 여름 먹을거리를 더욱 조심해야 해요”


김지영씨의 냉장고에는 인스턴트식품이 없다. 아토피 증세가 심해 시판 제품을 꺼려하기 때문. 그래서 냉장고 안에는 채소나 과일 등의 천연 재료를 이용한 요리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여름에는 쉽게 음식이 상해 배탈이 날 위험도 있어서 더욱 먹을거리에 신경을 쓴다고. 냉장고 속 재료들로 천연 팩을 하기도 하고 비빔국수의 양념으로 응용하는 등 김지영씨의 자연스러움이 담긴 냉장고 속 여름나기 비법.
skin pack 각질 제거에 뛰어난 미숫가루 냉장고에 흔히 있는 우유와 미숫가루를 조금만 이용해도 푸석푸석한 피부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우유(3큰술)와 미숫가루(10g)를 걸쭉한 상태가 될 때까지 섞은 후 스크럽하듯 코부터 자연스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화이트닝에 효과적인 수박 껍질 그냥 버리게 되는 수박 껍질의 흰 부분으로 화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칼로 도려내 믹서에 곱게 간 후, 밀가루와 섞어 얼굴에 붙이면 된다.
cooking 수박 껍질로 비빔국수 완성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채썰어서 20분간 소금에 절인다. 여기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과 참기름, 설탕, 식초, 소금을 조금씩 넣어 양념을 만든다. 삶은 면 위에 양념을 올리면 입맛 돋우는 비빔국수 완성.
keeping 톡톡 쏘는 탄산의 맛 오래 즐기기 여름에는 톡톡 쏘는 탄산음료가 끌린다. 하지만 한 번 뚜껑을 열고 나면 쉽게 사라지는 탄산. 페트 병 안으로 들어간 공기를 쭉 뺀 후 바로 뚜껑을 닫아 거꾸로 세우면 탄산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dringking 갈증과 피로 회복에 좋은 오미자차
시원한 물을 많이 찾게 되는 여름. 생수 말고 건강에 좋은 차를 선택하자. 색깔부터 시선을 잡아 끄는 오미자차는 냉장고에 두는 것만으로 행복감이 밀려올 듯하다. 머그컵으로 생수 5~6잔 정도를 팔팔 끓인 후 천천히 식혀 70℃ 정도에서 오미자 10g 정도를 넣고 12시간 우리면 된다. 갈증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돼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여름 음료.
freezing 한입에 쏘옥, 과일 얼려서 먹기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듯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의 과일들을 냉동실에 얼려서 먹는 것도 색다른 맛. 거봉은 껍질째 얼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꼬치에 꿰어 얼려두고, 딸기는 꼭지를 떼어 랩에 싸서 냉동실에 얼려 둔다. 시원한 맛도 맛이지만 한 개씩 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맛 없을 때, 영양 만점의 단호박 주스 단호박씨와 껍질을 벗겨낸 후 노란 부분만 깍둑썰기해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입맛 없을 때 꺼내서 우유나 두유, 꿀을 넣고 믹서에 갈면 영양 만점의 단호박 주스가 완성. 단호박은 녹말과 무기염류, 비타민이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 좋다.
시원하게 즐기는 토마토 셔벗 토마토를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입이 심심할 때 꺼내 셔벗을 만들어 먹는다. 토마토 한 개에 꿀 1큰술을 넣고 믹서에 갈면 끝. 달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여름 메뉴.
깔끔한 살림 솜씨가 고스란히 발휘된 양오복씨의 냉장고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로 초간편 요리를 해보세요”


양오복씨의 냉장고는 깔끔하다. 포장 용기들을 핑크색으로 맞춘 것 하며 크기에 따라 층층이 쌓은 것이 깔끔한 그녀만의 살림 솜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요리도 복잡하고 화려한 것 보다는 간단한 요리를 선호한다. 들어가는 재료도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편.
cooking 간단한 재료로 콩국수 만들기 불린 콩을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기 어렵다면 냉장고 안에 있는 두부 반 토막과 우유 한 컵을 활용할 것. 믹서에 두부와 우유를 넣고 섞기만 하면 끝. 원조 콩 국물에 비해 콩 비린내도 덜 나고 맛도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조리 간편한 시판 제품 온몸이 나른해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육수와 사리가 한 팩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판 제품에 눈을 돌려 볼 것. 몇 분 안에 완성될 뿐 아니라 뒷정리할 것도 없어 간편하다. 냉면이나 우동 등 국물이 함께 있는 시판 제품을 냉장고 속에 미리 넣어두자.
keeping 매일 찾는 반찬, 바구니에 담기 김치나 콩자반 등 매일 식탁에 올라오는 반찬들은 한 바구니에 모아서 넣어둘 것. 여러 번 반찬통에 손이 가지 않아도 되고 한 번에 꺼냄으로써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남은 육수는 우유팩에 보관 요리를 하다가 육수가 남았다면 우유팩에 담아 냉동실 도어 선반에 쏙 넣어 놓는다. 냄새가 스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게로 집어서 보관할 것.
ice soup
오이냉국 얼음 생수 얼음은 녹으면 맛을 싱겁게 하기 때문에 오이냉국을 얼음으로 만들어 냉국 안에 넣는다. 맛도 시원함도 오래 유지.
더위 식히는 콩나물국 여름에는 뜨거운 국물보다는 냉국이 끌리기 마련. 한 번에 많은 양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매끼마다 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다.
freezing 허브 잎 넣어 얼음 만들기 시원한 음료만큼이나 자주 찾게 되는 것이 얼음. 생수 얼음보다는 허브 잎과 생수를 넣어 만든 허브 얼음을 만들어 보자. 냉동실 얼음 틀 안에 생수를 붓고 각 칸마다 허브 잎이나 꽃을 한 개씩 넣어 얼리면 된다. 캐모마일이나 페퍼민트 같은 허브티를 마실 때 같이 넣고 마시면 더욱 깊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얼린 과일 갈아서 주스 만들기 시원한 과일 주스는 갈증날 때 끌리는 베스트 메뉴. 미리 과일을 깍둑썰기해 냉동실에 얼려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주스로 만들어 마신다. 요구르트를 같이 넣고 믹서기에 갈기만 하면 끝. 상큼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키위와 바나나를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