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서생보다 못한 "방자전"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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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7. 4.
음란서생보다 못한 "방자전"을 보고 나서
이 영화는 춘향전이라는 소설을 이몽룡의 몸종인 방자의 입장에서 재해석 한 작품입니다.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게 전개됩니다. 뉘앙스가 어디선가 본 듯 했는데.. 알고보니.. 음란서생 감독이 만든 작품이더군요.
음란서생은 배용준의 우수에 젖은 연기와 절제된 미가 있었던 것 같은데... 방자전은 좀 그런 느낌이 모자란 듯 하더군요.
요즘 극장에서 영화보면 거의 2인 기준 18,000원이던데....
솔직히,,, 이 돈 주고 볼 만한 작품은 아닌 듯 하네요.
그 나마 조여정의 매력적인 모습과 베드신이 볼만했던 것 같더군요. 류현경이라는 여인의 배드신도 있었지만...
조여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싸고 부수적인 요소로 전락해버린 듯 하더군요.
그리고 궂이 그런 배드신을 찍었어야하는가.. 싶기도하고.. 조여정이라는 여배우가 그런 배드신을 찍었다는데 좀 놀랍기도 하더군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방자라는 몸종이 춘향이를 사랑하면서 쟁취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원작인 훈향전의 스토리가 왜 그렇게 전개될 수 밖에 없었는지.. 끼워 맞추면서 전개됩니다.
모 티비 프로에서 영화소개하는 ...그런 프로에서 변사또 역할이 감칠맛 나게 잘했다고 평하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부류의 인간을 싫어하는지라... 보는내내 그 캐릭터 때문에 좀 짜증났습니다.
춘향이도 짜증을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