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도 잘 사는 사람 아래는 여러분들도 어디선가 들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동네에 큰 홍수가 나서 집은 물에 잠기고, 온갖 귀한 물건들과 기르던 가축들이며 세간들이 둥둥 떠내려 |
가더랍니다. 어떤 상거지 父子가 멀찌감치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가 아들거지가 하는 말... “아부지! 우린 암시랑토 안한디…저 사람들은 머땀시 저리 울고불고 초상집이라요?” 아빠거지가 흐뭇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그게 다 애비 덕인 줄 알그라~잉” 잠깐 웃고 넘길만한 농담거리입니다만 은근히 심오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일수록 손실되는 재산이 많을 것이니, 그로 인한 상실감과 앞으로는 없는 재산으로 먹고 살아갈 일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큽니다만, 원래부터 가진 것이 별로 없던 거지부자는 설령 자기네 움막이 불에 타던 물에 죄다 떠내려갔더라도 대단한 손실일 리가 없을 터이니, 울고불고 할 일도 아닐 겁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또 하나 해드립니다. 어느 중년의 부부가 깊은 산 암자에서 수행하던 스님에게 법문을 청합니다. “스님. 쇤네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우리는 먹고 살만한 정도인데, 주변 사람들이 제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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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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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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