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한글표기법

영어를 30년이나 배우고도 미국인과 대화가 시원치 못한 것은 영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발음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애매하게 들리는 영어 발음을 한국말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발음하기 위하여 ‘영어발음의 한국어 발음표기법'을 만들었다. 우선 영어발음을 우리 한글로 표기하는데 가장 어려운 발음 6가지와 한글 표기법을 일러두고자 한다.


R발음은 [우+ㄹ]나 [어]로 쓰고 발음한다.

1. R이 단어의 맨 앞에 오거나, 자음 다음에 올 경우, 먼저 [우]소리를 내며 연이어 [ㄹ]
2. R이 모음 다음에 올 때에는 [어]
3. R이 자음 다음에 올 때에는 [우]
4. R이 단어의 맨끝에 올 때에는 [어]를 추가

1. R이 단어의 맨 앞에 오거나, 자음 다음에 올 경우, 먼저 [우]소리를 내며 연이어 [ㄹ]발음을 낸다.

- Rain은 [우레인] → [뤠인] (비)

2. R이 모음 다음에 올 때에는 [어]로, 발음한다.

- Garden은 [가어든] (정원)

3. R이 자음 다음에 올 때에는 [우]로, 발음한다.

- Pray는 [푸우레이] → [푸뤠이] (기도하다)

4. R이 단어의 맨끝에 올 때에는 [어]를 추가하여 발음하고 표기한다.

- Hear은 [히여어] (듣다)


L발음은 [(을)+ㄹ]로 표기한다.

  (L발음을 하기 전에 [을]을 짧게 추가시킨다.)

혀끝을 윗니 안쪽 잇몸에 확실히 붙였다가 떼며 내는 [ㄹ]발음이다. 노래 할 때 [랄랄라…]가 가장 정확한 L발음이다. [을]소리를 내도 되고, 내지 않고 혀 끝을 윗니 안쪽 잇몸에 붙였다가 떼며 발음해도 되므로 ‘을’을 괄호안에 넣었음)

- Lady는 [(을)레이디] (숙녀)

- Lake 는 [(을)레익] (호수)


V는 [ㅂ흐]로 표기한다.

  이 발음은 [ㅂ]이 먼저 나고 이어 [ㅎ]발음이 나기 때문이다.

그 입술을 완전히 막아 눌렀다가 윗니로 그 입술을 누른 상태에서 목을 울리며 천천히 빼어낸다.
뱃고동 소리나 문풍지 소리처럼 아주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 Vase는 [ㅂ흐에이즈] 그러므로 [ㅂ훼이즈] (꽃병)

- Very는 [ㅂ흐에어뤼] 그러므로 [ㅂ훼어뤼] (매우)


F는 [ㅍ흐]로 표기한다.

  이 발음은 [ㅍ]이 먼저 나고 이어 [ㅎ]발음이 나기 때문이다.

F발음은 아랫 입술을 말아 안으로 넣고 윗니로 그입술을 완전히 막아 눌렀다가 일순간에 터뜨리는 폭발음이다. 폭발음처럼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나야 한다.

- Fan은 [ㅍ흐앤] (선풍기)

- Face는 [ㅍ흐에이스] 그러므로 [ㅍ훼이스] (얼굴)


쎈 Th발음은 [ㅎ뜨으]로 표기한다.

  이 발음은 처음에 [ㅎ]뒤에는 [ㄸ]이 들리기 때문이다.

쎈 Th발음(무성음)은 아래 윗니 사이에 혀를 내어물고 아래 윗니로 누른 다음 그 상태에서 천천히 빼어내면서 [뜨으]발음을 낸다.

- Thank [ㅎ뜨으앵뀨] (감사하다)

- Thin [ㅎ뜨으인] (얇다)


영어발음을 한글로 적어야 할 10가지 이유

  1. 모국어보다 분명하게 이해되는 발음이 없다. 애매한 기호보다는 모국어가 더욱 분명하다.

  2. 모국어 아닌 발음기호로 50년간 써 왔지만 실패한 셈이 아닌가?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말로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한글로 그 발음을 적어 가르쳐야 한다.

  3. 미국인들도 외국어를 배울 때 발음기호를 쓰지 않고 자기네 모국어인 알파벳으로 표현하고 있다.  

  4. 말이 축약되거나 빨라질 때의 발음기호는 없다. 사전에는 천천히 할 때의 발음기호 밖에 없다.

  5. 현재의 발음기호는 사전마다 다르고 학자마다 달라 혼동만 일으킨다.

  6. 현재의 발음기호는 단어에만 적용했지 문장의 변화음을 표기하는 예는 없다.

  7.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한글로 배우면서 영어를 배울 때는 왜 발음기호를 쓰는가?

  8. 5년간 연구결과 실제로 발음기호로 공부한 아이보다 한글 발음으로 발음을 배운 아이가 월등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이 입중되었다.

  9. 영어발음은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적으로 따져서 익혀야 한다. (따라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익히려면 수천번은 따라해야 한다.)

  10. 미국인이 영어발음을 한국인에게 가르치려면 그가 한국어를 먼저 이해하고 한국어 발음으로 영어발음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에도 구개음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D+Y=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