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를 못 알아 들어서… 유학 시절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하루 13시간 동안이지만 주말만 고생하면 하루 $90 정도의 돈을 벌 수가 있어 내겐 짭짤한 수입이 아닐 수 없었다. 슈퍼에서 일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손님들이 물건 위치를 물어 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손님의 90%가 흑인인 지역이라 흑인 영어에도 많이 익숙해져야 했다. 하루는 자주 보던 흑인 손님이 물건을 찾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찾는 소린지 알 수가 없었다. mayo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내가 Excuse me를 연발하자 손님 왈 Where is ketchup? 나는 그제서야 아 마요네즈(mayonnaise) 찾는구나 하고 손님을 안내해 드린 적이 있다.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이제껏 영어 헛 배웠..
afkn청취가 토플에 도움이 되느냐고요? afkn은 토플 잡는 특공대입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afkn청취를 정복하면 토플.토익.텦스 등 기타 시험공부는 따로 아니하셔도 됩니다. 문제 유형과 약간의 테크닉만 기르면 고득점 하십니다. 토플책 또는 토익책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 고득점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토플 토익 고득점자들은 거의 다 귀를 뚫으신 분들이며 대다수가 (교포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뉴스청취 과정은 밟고 지나가신 분들입니다. 영어뉴스는 시사어휘 뿐 아니라 학문적인 어휘도 많이 나옵니다. 따라서 청취 뿐 아니라 어휘 실력도 부쩍 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토플 등 기타 시험을 잘 보시고 싶으시면 영어뉴스로 훈련하시고 단기적으로 몇 점을 올리셔야 하는 분들은 토플..
우선 필요이상으로 영어에 주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실 알만큼은 다 압니다. 영어를 못한다~ 못한다~ 하고 엄살(?)을 떨지만, 머릿속을 뒤져보면 단어 500개 이상은 다 들어있지요. 지금 뒤져보실래요? 나, 너, 그, 그녀, 우리, 물, 우유, 소년, 소녀, 기차, 자동차, 길, 오른쪽, 왼쪽 등등 ............ 다 아는 단어지요? 이것들을 잘 이용하는 순간부터 영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영어를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쉬운 단어로 학교에서 배운 문법으로 의사소통을 위해서 말을 시작해 보세요. 얘를 들어 외국인이 길을 물어 봤습니다. 그냥 도망가지 마세요. 영어 못한다고 누가 때리는(?) 것도 아니고 문법이나 단어 틀렸다고 유치장..
중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정규교육 10년, 입사시험, 직장생활.... 일반인들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들인 땀과 시간, 돈은 엄청나다.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이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다 외국사람을 만날라치면 손에 땀부터 난다. "영어 반벙어리면 취직도, 승진도 어렵다"는 강박감에 이 학원, 이 교재 기웃거리지만 결국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다. 영어 전문가들은 죽자사자 매달리는 '올림픽 정신'만으로 영어실력이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영어에 기적은 없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라"는 충고가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자신의 문제점을 잘 관찰해 보면 '왕도(王道) 즉 지름길'도 보인다는 것이다. 임향옥 교수(통역대학원 한영과, 교학과장), 하광호(뉴욕주립대 영어교육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