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본어 고수를 만들어준 세가지 깨달음

1) 영어에 눈을 뜨다.

 

나의 중학교 번째 영어 성적은 50명중 45 정도였다. 그로 인해, 정규수업을 끝내고 나머지수업을 받아야 하는 비극으로 영어와의 번째 인연은 시작되었다. 영어수업을 공포로 몰아가며 맨날 때린 데만 때리는 영어선생님 덕분에 시간표에 영어라고 써진 시간이 제일 싫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영어수업 시작 전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배가 아플 정도였다.

 

 중학교 마지막 영어수업시간 바로 영어선생님이 영어에 자신 있는 사람은 성문종합영어, 보통인 사람은 맨투맨, 그리고 자신 없는 학생은 안현필씨가 영어실력기초를 보라고 하셨다. 물론 나의 선택은 영어실력기초. 책에서 지시하는 학습법대로 과에 나오는 모든 영어문장을 복습코너에서 우리말을 보고 영작해보는 훈련을 하였고,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잔소리 코너를 읽으며 영어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았다. 권을 완전히 마스터하는 1년이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후 영어는 이상 나의 콤플렉스가 아닌 친구가 있었다.

 

 

대학은 영문과를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영어가 너무 어려워 보여서 영문학을 전공한다 하더라도 정말 영어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만만해 보이는 경제학을 선택했다. 4 동안 경제학 과목은 전부 A+ 받은 선배에게 기숙사에서 매일 특별 과외까지 받아가며 열심히 공부하였다. 그러나 성적은 놀면서 공부한 다른 동기들보다도 좋게 나오지 않았고, 성적표를 선배 형은 나에게, “남호야, 너는 경제학에 재능이 없으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영어를 공부하거라!” 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때부터 영어와 뗄래야 없는 인연이 시작되었다. 경제학 수업 시간에도 뒤에서 몰래 영어공부를 정도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다.

 

2)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 거야? 

 

당시 나의 가장 소원은 외국인과 농담해서 같이 웃어 보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그때 나에겐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주위에 방향을 제시해 만한 사람도 없었고, 자신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했다. 그래서 남들 다하는 토익과 토플을 먼저 공부하기 시작했다. 영어회화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에 꿈조차 꾸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영어를 잘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은 있었으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는 몰랐던 것이 영어공부의 가장 장벽이었다.

 

그러면서 군에 입대했고, 제대하였으나 상황은 별반 달라진 없었다.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 주된 이유가 단순한 회사취업이었으므로, 토익 점수 올리기에 급급했고, 토익 이외에 다른 영어공부를 하면 시간 낭비하는 같았다. 방학이 되면 토플 특강을 들으면서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법과의 전쟁을 벌였다. 영어를 공부하는 건지, 문제풀이 요령을 배우는 건지.

 

회화학원은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간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다닐 엄두도 못냈다. 솔직히 선생님이 질문했을 대답 못해 사람들에게 창피당할까 그게 제일 무서웠다. 그러다 토익이 500점대가 되면서 슬슬 학원 다닐 용기도 생기고, 남들도 회화 공부를 하니깐 나도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 외국인 회화학원에 등록하였다. 6개월 정도 다니긴 했지만, 나의 영어실력은 6개월 전과 비교하여 별로 나아진 없었다.

 

3) 세가지 깨달음을 얻다.

 

그러던 대학교 3학년 겨울, 졸업 진로에 고민 중이던 어느 테크노마트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1 연봉 세일즈맨~” 이라는 책제목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면서 세일즈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 나는 순간 온몸이 전율하면서 "그래! 10 이내에 연봉1억원의 세일즈맨이 되는 거야!“ 라는 인생목표를 세웠다. 그날부터 연봉 1억원의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서 내가 가야 길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다. 국내 영업을 해서는 연봉 1 받긴 힘들 같고, 해외영업을 해야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영업을 하려면 영어회화가 필요하니 토익이나 문법공부는 그만하고 회화학원을 제대로 다녀보려고 결심했다. 그때 같이 영어수업을 듣던 classmate 영어 수업 끝나고 일본어 수업을 들으러 가는 보게 되었다. 요새 영어는 기본이니깐, 10 이내 정말 연봉1억을 받으려면 외국어 하나 정도는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공부한 적이 있는 일본어를 공부하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과연 내가 일본어도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내가 만약 2 국어를 안다면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대단하게 볼까 라는 생각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4학년 1 동안 학과공부에 영어, 일본어까지 정복하고 졸업하기란 Mission Impossible 이었다. 그리고 취업 전에 영어, 일본어를 잘해야 내가 원하는 곳에 쉽게 취업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왕 공부하기로 시작한 호주, 일본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심했다. 결심이 나의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킨 Big Turning Point 였다.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니 집에서 허락은 해주었는 , 기대를 하진 않는 눈치였다. 과거에 내가 공부로 칭찬을 받거나 잘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것이었다. 지방대 나와 어디 취업 못할까봐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어학연수라도 가면 상황이 나아질거란 생각을 모양이다.

 

국제적인 비즈니스맨이 되겠다는 목표가 나에게 끈질기게 영어, 일본어를 공부할 있도록 해주었다면, 영어, 일본어의 말문을 가장 빨리 트이게 해준 영어학습법에 관한 세가지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3년을 넘게 영어 공부하면서 실력도 늘지 않고 제자리 걸음 하다가 세가지 깨달음을 얻고 호주에 3개월만에 갑자기 말문이 터졌다. 방법 그대로 일본어도 일본에 간지 한달 만에 말문이 터졌다.(일본어는 호주 가기 5개월 정도 한국에서 공부했었다.) 깨달음을 얻지 못했더라면 나의 영어, 일본어 실력은 그냥 아직도 밑바닥, 아니 포기하고 살았을 것이다.

 

처음 어학연수를 결심했을 잠들 때마다 이런 상상을 했다. 1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외국인에게 전화가 와서, 영어로도 말하고, 일본어로도 말할 있으면 얼마나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까.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일본어까지 잘한다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작업 걸기도 쉽겠지. ㅋㅋ 이런 식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학습능률도 올랐다. 또한 상상이 실현될 있도록 열심히 공부했다.

 

99 9월에 어학연수를 가겠다는 목표아래 주중 영어회화 학원, 주말 일본어학원을 다니던 때였다. 당시 오로지 나의 관심은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있을까 뿐이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그런 나에게 그해 3 번째 깨달음이 왔다.

 

4) 번째 깨달음 - 큰소리로 외쳐라!

 

우연히 넘기던 신문에서 중국의 유명한 Crazy English 강사 리양에 관한 조그만 기사를 읽게 것이다. 학창시절 낙오자, 비관자였던 리양은 중국에 개혁개방의 물결이 일순간에 몰아친 88, 그러한 시대적 변화의 물결 앞에 뭔가 하나라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영어를 선택했다. 그날부터 아무도 없는 혁명열사정에 올라가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개월 동안 큰소리로 영어책 10권을 외친 교내 영어시험에서 전교 2등을 차지했고, 그후 영어방송국에 취업, 전문통역인으로 명성을 날리다가, 자신의 학습법을 중국전역에 전파하기 위하여 영어선생님이 리양의 기사였다.

 

기사를 접한 순간부터 하나의 빛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큰소리로 외치면서 공부하라는 얘기를 들은 적은 많지만, 힘들고 효과에 의문이 가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글을 읽고 나서 효과에 대해 확신이 생겼고, 리양도 낙오자였다는 이야기에 자신감 또한 생겼다. 그래서 그날부터 영어공부를 스크립트를 보면서 무조건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0^)~~

 

당시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한방에 4명이 생활했기 때문에 밤에는 소리치면서 공부한다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낮에 수업이 없을 때마다 기숙사까지 10 넘게 다시 걸어와서, 방문을 잠그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공부했다. 힘들고 지칠 다시 기사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효과는 그리 늦게 나타나지 않았다. 스크립트를 공부하고 나서 10번을 들어도 들리지 않던 테이프가, 두세 큰소리로 스크립트를 외친 들을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토익시험 리스닝 파트에서 100 정도 향상된 성적표를 받을 있었다.

 

하지만 스피킹 실력은 하나도 늘지 않았다. 왜냐면 막연히 큰소리로 외치기만 했을 암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암기하고 싶었지만 답이 보이질 않았다. 수많은 문장을 언제 외우나 라는 생각에 그냥 열심히 외우지 않고 이해만 해가면서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 영어가 될거라 생각했다. 외우지 않아도 영어가 된다고 선전하는 영어학습서 광고를 믿어버렸다.

 

5) 두번째 깨달음 - 암기하라!

 

 

 

드디어 호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학연수 오기 전까진 호주 가서도 영어실력이 늘지 않을까봐 걱정하긴 했지만, 호주에 가서 많이 하면 늘겠지라며 불안감을 달랬는 , 이제 막상 호주에 오니 걱정이 태산이었다. 실제 호주에서 말이 터지지 않았던 3개월 동안 매일 불안감과 싸워야 했다. 현지인이 하는 말은 들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어2,3개로 밖에 표현 못하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만약 이렇게 영어에 실패하고 돌아가면 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날리는 것이고, 남들보기  얼마나 창피할까~ 여기서 실패하면 인생에 낙오자가 같은 두려움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호주에 오기 바로 일주일전 불안감을 부추기는 한가지 사건이 있었다. 어학연수 간다고 영어공부를 그렇게 했는 데도 SDA 어학원 3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3단계까지는 결석 없이 다니기만 하면 대부분 어려움 없이 통과하는 , 결석한 적도 없었다. 정말 가족들 면목이 없었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호주에 가서 열흘 나는 번째의 깨달음을 얻었다. 어학원에 등록하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어떤 인상 찡그린 노파의 사진 장을 주면서 그림을 보며 생각 나는 대로, 아무거나 있는 대로 많이 쓰라고 했다. 그래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며 글을 쭈욱 써내려 갔다. 그리고 내가 글을 보고 깜짝 놀랬다. 동안 작문이란 자체가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고, 해볼 엄두도 냈는데, 쓰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한페이지 정도를 것이다. 글을 쓰고 읽어보니, 아주 기초적인 문장을 빼고는 내가 당시 외우려고 했던 문장들이었다.

 

' 할머니가 찡그리고 있는 이유는 그녀가 소매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문장을 영작하는 '소매치기를 당하다' 라는 문장은 내가 아는 단어를 총동원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있는 문장이 아니었다. 그러나 며칠 책에서 'I had my pocket picked'라는 문장을 외웠기 때문에 'She had her pocket picked'라고 있었다.

 

다시 말해 외우지 않은 문장은 내가 말할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을 이해해서 내가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책에 나와있는 영어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스피킹을 하는 훨씬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나선 회화 책에 있는 예문들을 닥치는 대로 전부 외우기 시작했다. 책에 있는 예문을 몽땅 그리고 무작정 외우는 쉽진 않았다. 무엇보다 많은 예문을 언제 외우나 라는 생각과 정말 외우면 영어가 될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6) 번째 깨달음 - 진짜로 쓰는 문장만 암기하라!

 

그러다가 한달 즈음 후에 대전에서 KBS기자로 계신 선배형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 얼마 KAIST 맹인박사가 최초로 나와, 그분을 취재했는데, 그분은 점자책이 한글로 별로 없어서 영어로 점자책을 보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한다. 그분의 영어학습방식은 영어테이프 개를 들을 때마다 최소 100 정도 반복하면서 듣고, 영영 사전을 같이 있는 예문들도 외웠다는 것이다.

 

그때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영영사전의 예문을 본다는 것은 자기가 필요한 단어의 예문만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까지 회화에서 실제 사용하지 않는 예문들과 외워도 잊어버리는 어려운 문장들까지 닥치는 대로 외웠던 것이다.

 

호주에서 한달 정도 직접 생활을 해보니 내가 쉽게 외우고 있는 문장들이 눈에 보였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란 진짜 실생활에 쓰는 예문을 많이 외운 사람과 이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드디어 영어학습의 지름길을 찾았으니 다음은 실천의 문제였다.

 

다시 내가 정리한 영어예문 노트를 보았다. 500개의 예문 내가 진짜 사용할 있는 문장은 200개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영어회화 책을 보니 불필요하고 쓰지 않는 예문들이 너무 많았다. 그날부터 진짜 실생활에서 쓰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문장들을 중심으로 노트에 정리하며 나만을 위한 영어회화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과후 하루 5시간이라는 학습시간을 세우고, 4시간은 예문정리 스피킹에 필요한 문법정리, 작문,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이를 암기하기 위하여 우리말을 듣고 영어로 말하는 동시통역훈련방식으로 매일매일 큰소리로 외쳤다. 다행히도 같이 살고 있던 세계각지에서 친구들은 매일 큰소리 치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나를 미친 사람 취급하지 않고, 의지의 한국인으로 봐주었다. 그리고 빠르게 향상하는 나의 영어실력에 많은 칭찬을 해주었다.

 

어느덧 호주에 온지 3개월이 되었을 , 술집에서 우연히 일본친구를 만났고, 막힘 없이 그것도 아주 빠르게 영어를 구사하는 자신에게 놀랐다. 영어의 어순감각이 생긴 것이다. 그때 3개월 동안 외운 문장을 세어보니 2000개정도 되었다. 후론 이상 영어로 인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처음에 답답함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영어에 대한 자신감. 마치 앞을 가로막고 있는 뿌연 안개가 순간에 거치는 느낌이었다.

 

7) 영어공부의 노하우 일본어 그대로

 

 3개월 동안 불안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머리는 지칠 대로 지쳐 한달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다. 머릿속에서 이상 지식이 들어올 공간이 없다는 신호였던 같다. 이제는 제법 외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 그들과 자주 어울리며 유창도를 높여갔고, 서서히 일본어공부를 시작했다. 일본인 친구로 둘러싸인 나의 환경도 너무 좋았고, 일본에 가서 생활할 걱정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깨달은선택과 집중 원리는 일본어학습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내가 동안 공부했던 문법, 독해, 회화 책들을 다시 꺼내 복습하면서, 내가 실제로 있는 예문들을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일본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일본에 가서 외우면 되므로 소리쳐가며 암기는 하지 않았다. 귀국해선 한달 동안 기초 리스닝 강좌를 개정도 들으면서 노트에 있는 예문의 수를 늘려갔다.

 

2000 4 일본에 도착하긴 하였지만, TV 보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없었고, 호주에 처음 갔을 때처럼 주눅들고 겁부터 나서 일본에 괜히 아닌가라는 후회까지 정도였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호주에서 친했던 일본친구를 만나, 동안 배운 일본어를 쓰려고 했지만 답답하기만 해서 영어로만 이야기하였다.

 

일본에서는 방에 룸메이트가 있어서, 소리치면서 외우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미리 외울 문장을 카세트에 우리말과 일본어로 녹음시키고, 쓰미다 강가를 거닐면서 영어와 마찬가지로 동시통역 훈련 방식으로 듣고 따라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이번에는 일본어만 쓴다고 굳게 마음먹고 한달 다시 일본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그날 일본친구와 영어 한마디 쓰고, 3시간 이상 대화를 하였으며, 헤어질 친구로부터 나의 영어실력과 일본어실력이 거의 비슷하다는 말을 들을 있었다. 그때까지 외운 노트에 적힌 예문들을 세워보니 700 정도였다. 한달 만에 말이 터진 것이다.

 

8) 깨달음에 관하여

 

내가 깨달은 것은 나만의 비법도 아니고, 이미 수많은 영어도사들이 말했던 것이다. 다만 나는 내용을 알고만 있었고, 영어도사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있을 꺼라는 생각에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깨우치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냥 영어공부 큰소리로 외쳐라 라는 말을 들었을 , 나는 그렇게 고통스럽게 영어공부를 해야되는 이유를 몰라서, 쉬운 방법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에 영어에 실패한 것이었다. 하지만 낙오자 리양이 4개월동안 큰소리로 외친 영어에 성공하여 유명한 전문통역인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나에게 큰소리로 외쳐야 하는 확신을 주는 충분했다. 비록 방법이 힘들지만, 방법대로만 한다면 내가 영어에 성공할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아는 (To know) 깨닫는 (To realize)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글을 읽는다고 해서 영어학습방법을 깨달은 것은 아니다. 글에 나온 방법대로 직접 실행해보고, 방법이 진짜 효과가 있다고 느꼈을 , 바로 깨달음을 얻었을 영어는 여러분 곁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 있을 것이다.  영어에 대한 열정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깨달음을 얻어서 영어에 성공하길 바란다.

출처 : Tong - 훔냐리님의 외국어를 배우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