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당신의 일 근육을 단련시켜줄 제대로 된 방법론!"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떠한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일들과 한 바탕 전쟁을 치른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도대체 오늘 내가 한 일이 뭔가 싶은 자괴감에 빠지는 날들은 아닌지. , 등을 통해 평범한 개인을 탁월한 성과창출자로 변모시키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제안한 바 있는 성과경영전문가 류랑도 저자가 개인 스스로 하이퍼포머로 거듭날 수 있는 제대로 된 일의 방법론을 들고 돌아왔다. 업무의 본질을 간파하고 목표를 정조준 한 후 세부 전략을 세우고 이를 빈틈없이 실행하는 방법, 상사를 포함한 조직 내 인적 네트워크 활용법, 일에 대한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비전을 발견하고 일을 대하는..
론리 플래닛의 창시자 토니 휠러가 이번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나라들로 여행을 떠났다. 자국민을 어떻게 다루는지, 테러리즘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타국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철저한 고찰 끝에 산정한 악의 계수에 따라 나쁜 나라 아홉 개를 추렸다. 리비아, 버마(미얀마),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알바니아, 이라크, 이란, 쿠바 등 이름 하여 나쁜 나라들은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국가가 아니다. 그래서 반드시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여행이나 철저히 검열된 루트 아니면 지극히 좁은 영역 내에서만 이동 가능하다. 아홉 개의 나라들 모두 여행을 꿈꾸기엔 자신 없는 곳들이라 다른 곳은 그렇다 쳐도 북한 여행기를 읽을 수 있는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나는 무척 들떠 있었..
순전히 우연이었다. 허연의 라는 시집을 발견한 것은. 나는 시끄러운 세상을 향한 칼날 같은 글 속에서 은근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나쁜 소년’의 시구를 보았다. 그리고 첫눈에 그에게 반했다. 나는 그가 더 궁금해졌고, 세상에 막 나온 뜨거운 그의 언어를 일부러 찾아 읽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 그와의 만남은 나에게 그만큼의 설렘이었다. 어떤 신호였다. 그래서 한동안은 집에서,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항상 ‘나쁜 소년’을 꺼내들었다. 읽고 또 읽으면서 첫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즐거운 확신을 계속했다. 그러다 종종 울컥하고 차오르는 눈물을 막으려고 남몰래 눈을 끔벅이거나, 벅차오르는 감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컴퓨터의 자판을 두들기며 메신저의 친구에게 공감을 재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말처럼..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3분을 넘기면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100가지’ 가운데 1위는 바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 샤넬, 소니, 오라클 등 150개 글로벌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인간의 집중력이 최고로 유지되는 3분 안에 핵심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짧은 시간에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강한 임팩트를 주는 30초의 오프닝과 15초의 클로징,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콘텐츠 제작, 호감을 주는 외모와 전달력 등 3분 말하기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성공하는 1%.. 대한민국.. 일본이 선진.. 폭력기행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들, 일어난 사건들은 평범한 어떤 날 우연히, 그 우연의 순간이 겹치고 충돌하면서 시작되고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친구 B는 고등학교 입학 직후, 오후 청소시간에 청소를 땡땡이치고 하절기 교복을 구경하러 갔다가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고, 20대 격변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함께했던 친구 J는 전날 소개팅 했던 사람을 보여 주겠다던 K와 복잡한 종로통 편의점 앞에서 만나 지금까지 서로의 모든 굴곡들을 함께 건너고 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영화제에 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전경들 때문에 영화제가 취소되면서 그걸 항의하러간 친구들의 가방을 지키다가 만나서 서로의 모든 마디들을 확인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시작하자마자 리버브(음향 장치로 소리의 울림을 좋게 하기 위한 에코) 머금은 기타가 공간감을 둘러친다. 잠시 후 드럼이 리듬을 때려대자 그때부터 기타는 슈우웅~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1절이 끝나면 들려오는 만돌린의 멜로디, 2절이 끝나고 들려오는 기타 솔로의 옛날 맛! 서울전자음악단의 작심은 첫 곡 「고양이의 고향노래」에서 이미 실현된다. 사이키델릭의 황홀한 무드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첫 곡은 그저 예고편. 디스토션 덩어리로 시작하는 「종소리」가 이내 강력한 리프를 긁어대면 사로잡힌 마음은 환호성을 지른다. 미니 무그가 위잉위잉 날아다니고 신윤철은 저만치 뒤에 앉아 웅얼웅얼 노래한다. “종이 울리고 무지개 / 피어나고 새들이 / 노래하고 하늘로 / 날아올라 저 높이” 이렇게 어절을 모두 끊어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