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감상후기 금일 평일이지만 설국열차를 보러갔다. 평일인데도 상당히 사람들이 많았고 빈자리를 찾아보지 못했다. 몇 년 만에 혼자 영화를 보러 갔는데 ..... 확실히 혼자 가니 영화에 몰입은 잘되었다. 양 옆에 각각 남과 녀가 앉았는데 둘다 왕성한 식욕으로 팝콘을 흡입하는 바람에 신경이 좀 쓰이긴 했다. 그리 기대를 하고 가진 않아서 그런지 실망도 하지 않은 영화였다. 뉴스에서 보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 협소한 기차라는 공간에서도 나름 각 칸 마다 특색있게 잘 표현하긴 했지만 공간의 제약 때문에 스케일이 그리 크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액션은 너무 잔인한 감이 없지 않은데 어린이는 삼가해야 할 영화다. 다른 블로거들의 감상평을 보면 대부..
생각 밖에 재미있었던 "베를린 The Berlin File, 2012"을 보고나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중반 쯤 되니 점점 몰입이 되는 것을 느꼈고 후반으로 가니 영화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북한과 남한 공작원들 끼리 해외에서 지지리 뽁는 내용인데... 배신과 사랑 그리고 프로들의 세계를 엿 볼 수 있었다. 극 초반 전지현이 좀 자신감이 없고 주눅이 든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인터뷰에서 보니 상대 배역들이 일부러 전지현을 영화 촬영 할 때 외롭게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니 그렇게 비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가 좀 어색한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연기는 배우들이 다 잘하는데... 류승범은 정말 연기를 잘하는게 ..... 딱 봐도 나..
주성치 감독의 "서유항마편"을 보고나서.... 중국판 코믹 영화의 아이콘이였던 주성치가 감독이되어 만든 작품인 서유항마편인데요. 주성치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 직접 출연은 안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3545 전체적인 스토리는 .... 서유기를 대충 안다는 전제하에 보면 이 영화는 서유기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하여 모이게 되었으며 그들의 과거는 무엇 이었는지에 대한 영화입니다. 사오정, 저팔게, 손오공 사람들을 괴롭히는 역할로 나오며 평범한 퇴마사가 어떻게 삼장법사로 변해 가는지를 알수있는데.. 스토리가 탄탄하고 감독을 잘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지막의 부처님 ..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지성,김아중 주연의 "나의 PS 파트너"를 보고나서.. 제목만 보고는 낭만적인 영화인 줄 알았다.. PS = 추신 , 이렇게 생각을 했었기에....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PS가 그것이 아니고 전화로 하는 그런 거 였던 것이다. 김아중과 지성이 착각하여 전화기로 선수 처럼 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이였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박장대소를 하게되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 보라고 충분히 권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쌍방간의 커플 끼리의 오묘한 밀고 당기기와 어떻게 보면 바람에 대해서는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느껴지지만 .... 당하는 당사자가 내가 아니기에 방관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고 나름의 교훈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역시, 여자나 남..
워터볼과 우나즈킨 인형만 각인 된 "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을 보고나서.. 뭔가 참 독특한 영화이다. 초반에는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일체유심조"인 줄 알았다. 즉,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는 무엇을 전하고자하는 것인지 잘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네이버의 영화 줄거리를 보니 이해가 팍 되었다. 제목 그대로 인 듯 하다. 연출의도를 보니 이해가 간다. 누군가와의 연애에서 배운 것을 다른 이에게 사용하게되는 상황이라..... 영화에서는 부작용으로 표현이 된 것 같은데.. 상철역이 너무 거친 말을 많이 해서 보는 내내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곳곳에 유머도 있고 나름 볼만했다. 무념무상으로 보기에 좋은 영화인 ..
절대 늙지않는 늑대소년 (a werewolf boy, 2012)를 보고나서.. 세상에 찌든 기준으로 너의 사랑을 판단하지 마라. 온전히 무조건적인 백치사랑도 있나니..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을 보고 나서 한줄 평을 적어 본 것입니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그런지 허구적인 스토리이지만 설득력도 있고 몰입도도 있는 것이 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폐가 불건강한 소녀가 여러가지 이유로 시골로 이사를 오게된다. 거기서 우연찮게 늑대소년을 만나게되고 이 늑대소년을 잘 훈련?시켜서 친하게 지내고 서로 암묵적인 사랑에 빠진다.(송중기니 가능한 이야기일 듯...) 알고보니 늑대소년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탄생한 것이며 위협적일 수 도 있다는 전제..